한편의 드라마가 끝이나고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의 큰 별,큰 고목이 쓰러졌습니다.
드라마란 주인공이 쓰러지면 끝이나며
끝나게 되면 주인공을 평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의 삶은 파란만장한 드라마였고 감동적인 드라마로 기억됩니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한국사의 구비구비를 기록한 서사시였으며,
납치와 탈출 음모에 대한 저항과 투쟁의 삶은 친구라는 영화보다도
첫사랑이라는 드라마보다도 더 스펙터클한 영화에서 주인공이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앞에서 무력감에 시달립니다.
연이은 큰 별(김수환 추기경, 노무현 전 대통령,김대중 전 대통령)들의 죽음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사랑,그리고 반성과 후회 ,끈질긴 인내와 결단을 요구하며
나에게 남은 인생과 삶이란 무엇이며 무엇을 남기고 가야 할 것인가? 에 대해
끝없는 질문을 나에게 던집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선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더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었던 대통령이셨습니다.
그의 죽음이 전해지자 연예계에서 많은 예술인들이 일제히 조의를 표한것은
그의 대중문화에 대한 깊은 감사의 표시이기도합니다.
언젠가 그가 드디어 오랜 질곡을 뚫고 평양에 방문하던 그 순간에
눈물을 흘리며 TV를 지켜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통일이라는 것, 그 막연한 미래를 저렇게 생생하게 전달해줄 수 있다는 사실은
다만 놀라움에서 멈추지 않고 이제부터 구체적으로 그 통일의 그림을 그려가는데
헌신하겠다는 소박한 다짐을 끌어내 주셨습니다.
나는 결국 통일이라는 것은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고 가슴 벅찬 미래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할 수 있었으며
그의 마지막 편지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은 나에겐 늘 부족했던
가족사랑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좀 더 사랑하고 좀 더 참고 또 인내하며 좀 더 내 가족과 국가를 위해
내가 할 일을 숨쉬는 그날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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