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다시피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들과 딸, 남매가 있었는데
한편 아버지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 자식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랐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라며
“저 사람이 나를 낳아준 아버지란 말이야?” 자식들은 충격을 받았고, 차라리 고아라고 생각했던
시간이 흘러 자식들은 성장하여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몇 년 뒤, 자식들은 아버지가 돌아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왕래가 없었고 아버지를
하지만 자신들을 낳아준 아버지의 죽음까지 외면할 수 없어서 시골의 외딴집으로 갔습니다.
외딴집에서는 아버지의 차가운 주검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을 노인 한 분이 문상을 와서
아버지께서는 평소에 버릇처럼 화장은 싫다며 뒷산에 묻히기를 원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평소 덮었던 이불이랑 옷가지들을 비롯해 아버지의 흔적이 배어 있는 물건들을
아들은 일기장을 읽다가 그만 눈물을 떨구며 통곡했습니다.
아버지의 얼굴을 그렇게 만든 것은 바로 자신 들이었습니다.
일기장은 죽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로 끝이 났습니다.
비록 아버지로서 해준 것이 없지만 말이오.........
“보고싶은 내 아들 딸에게"평생 너희들에게 아버지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짐만 되는 삶을 살다가 가는구나.......
뒤늦게 자식들은 후회하며 통곡하였지만 아버진 이미 화장되어 연기로 사라진 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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