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렬의 좋은글

난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 때

더좋은사람 2015. 3. 29. 04:07

 

요즘은 날씨도 좋지만 좋은사람을 만나 식사하며 

한 잔을 기울일 때 오늘 하루가 정말 행복했노라고

스스로 말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을 걷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에게 한 잔 하자고

망설임 없이 전화를 걸어 실컷 이야길 나눌 수 있는

시간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끔 타인에게 활짝 마음을 열어 나를 보여주고 싶고,

보여준 나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지는 것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기대로 마음 졸이고

애달파 하고 안타까워하며 큰 도움은 아니지만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정열들을 볼 때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할 수 없지만

언젠간 꼭 해보리라 맘먹은 일들이

하나둘 내 안에 꿈과 소망으로 쌓여가는 것을 느낄 때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거울 저편의 퉁퉁 부은 얼굴과 짝짝이 눈,

입언저리의 작은 흉터까지 예뻐 보이는

런 기분 좋은 아침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내 안에 아직도 살아 숨 쉬며 꿈틀대는 꺼지지 않는

꿈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간간이 찾아오는 무료함과 그 때문에 절실히 느끼게 되는

일의 소중함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지고 싶은 것 많더라도 욕심의 무게를 측정할 줄 알며

정량을 초과하지 않을 줄 아는 지혜를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 눈뜰 때 또다시

새로운 하루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할 줄 아는

낙천적인 우리의 모습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이부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힘겨움과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일터로 향하는 일상의 시작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사소한 것들에서도 '난 행복해'라고 느낄 수 있는

열려 있는 마음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돌이켜보니 행복이라 이름 붙인 그 모든 것들로

오늘도 하루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는 지금 이 시간

내일도 참 행복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 정말 열심히 일했고 오늘 좋은 사람을 만나 맛있는

식사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면

두 손을 꼭잡고 지금 바로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을 해보세요.

듣는 이가 더 행복해 할 것입니다.

행복은 옮기는 바이러스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