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젬 칼럼·연구

34) 흐르는 물처럼.......

더좋은사람 2014. 3. 19. 00:33

흐르는 물처럼 가는 것이 인생이다

현대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수명은 120년까지 가능하다고 하지만
20세기 까지 인간은 天氣(하늘 기운)30년, 地氣(땅 기운)30년을 살면
한 갑자를 살았다고 61살에 환갑잔치를 크게 하고
나머지 인생은 덤으로 산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환갑잔치는 보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60에 퇴직한다 해도  우리는 반 밖에 안된 중년이며
높은 산의 정상에 서서 내려다 보고 있는 중이며
짐을 챙겨 산을 하산 해야 하는 모습입니다. 
공자는 60을 이순(耳順)이라 하여 귀로 듣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60, 즉 지금부터라고 했습니다.

지금부터 사는건
"내가 얼마나 건강한 부모한테서 태어났는가?"
"평소에 얼마나 건실하게 생활하며 살아 왔느냐?"
"앞으로 얼마나 마음을 비우고 엔돌핀이 나오도록 즐겁게 사느냐?"
위에 세 가지에 따라서 120세 까지는 살 수 있으니까 얼마나 희망이
넘치는 인생입니까?

나이가 들면 왜? 마음을 비우라고 하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老子는 120살까지 살았다고 하지요?
"마음에 짐을 한 가지씩 내려 놓을때 마다 몸과 정신이 가벼워져서
종국에는 신선의 경지로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우선 식탐을 버리고 식사를 줄여 반식(半食)을 하십시요.
지금 먹는 량의 반 만 드시라는 얘깁니다.
그러면 며칠 못 살고 죽을 것 같지만 로마가 세계를 제패할 때 병사들이
귀리죽을 먹으며 전쟁을 했습니다.
육체의 에너지는 배고픔 속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나옵니다.
기도원에서 물 만 먹으며 단식을 하면서도 몇 달을 사는데
죽 한 그릇이면 충분한 량이 됩니다.

음식이 몸을 움직이는 힘이기도 하지만 적당량이 넘으면 독이 되지요.
기계도 그 많은 량을 소화 시키려고 돌아간다면 수명이 오래가지 못하는것과 똑같은 이치지요.
많이 먹으면 비만해지고 비만해지면 혈관이 좁아져서 혈류의 흐림이
느리니까 여기서 부터 모든 질병이 하나씩 나타납니다.
흐르는 물은 언제나 깨끗하고 고여있는 물은 썩기 쉽습니다.
피의 흐름도 똑같은 것입니다.

"물은 높은데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이며(겸손)
서로 빨리 가려고 다투지도 않으며(평화)
흐르며 생긴대로의 모양을 채워주고(배려)
만물을 이롭게 하며 더러운 것을 씻어 주고(봉사)
끝내는 大海로 흘러 갑니다" (성취)

대충 이런 내용이 물의 역활이라고 보시면 되겠지요
그래서 물은 道에 가깝다고 했지요
부부지간도 위의 내용 중에 두어가지만 하면
주위에서 박수를 받을만한 부부가 되겠지만
머리속의 이성과 가슴속에 감성의 갈등으로 다투게 되는 모양입니다

가장 가까운 아내를  뒤에서 살며시 안아 주신적이 있는지요?
이 지구의 모든건 눈을 뜨고 숨쉬고 있는 자에게만 아름답게 보입니다.
중국의 얘기로 평생을 술과 노름과 계집질로 살다가 객사한 남편이 죽어서
길에 누웠는데 부인이 가보니 덮어 놓은 거적이 짧아서 발이 보이더랍니다.
그래서 부인이 짤막한 거적을 하나 더 얻어다가 발을 덮어 주더라는 겁니다.
평생에 도움이 안 된 남편이지만 그래도 부부지간의 사랑이란건 이런 겁니다. 

"曲 則 全" (구부러지면<굽히면> 온전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산에 나무도 곧은 놈은 재목으로 잘려가지만 구부러진 것들이
모여서 푸른 숲을 이루고 있지요
衆生이란~ 오른손엔 희망의 가방을~ 왼손에는 죽음이란 가방을 들고 높은
곳을 바라보고 걸어가지만 내일 아침에 있을 주검을 오늘 저녘 무렵에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인간들의 지혜랍니다

우리들은 앞으로 남은 삶은 나보다 상대방을 더 위하는 마음으로
욕심을 비우고 산다면 아마도 눈물을 흘리는 날보다 웃는 날이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