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렬의 좋은글

커피 한 잔

더좋은사람 2015. 5. 31. 23:13

 어느 날의 커피

 

 

 

어느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아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사람이 없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날 이런 마음을 들어 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 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이고

마시는 뜨거운 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